윤성식(식공 74입·사진) 모교 명예 교수가 아시아유산균학회연합(Asian Federation of Societies for Lactic Acid Bacteria, AFSLAB) 회장으로 선출됐다.
아시아유산균학회연합은 현재 한국, 일본, 대만 등을 비롯한 아시아 10개국 유산균학회 연합체로 아시아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 연구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단체다. 한국은 2001년 학술행사인 아시아유산균학회(Asian Conference on Lactic Acid Bacteria, ACLAB)를 처음 개최한 이후 2차례 더 학회를 성공적으로 마쳤음에도, 2002년 일본에서 아시아유산균학회연합가 만들어진 이래로 연합회장은 한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4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아시아유산균학회 대표회의에서 말레이시아측 후보를 13대7로 앞질러 윤성식 명예 교수가 한국인 최초로 회장에 선출돼 2년간 임기를 수행하게 됐다.
윤성식 명예 교수는 “한국에서 최초로 회장이 나온 것을 계기로 우리나라서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 연구가 활성화되고, 아시아에서 학술적으로나 산업적으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