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 야구부가 고대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면서 대통령배 정상에 올랐다.
모교 야구부는 8월 29일 횡성 베이스볼 테마파크에서 열린 제55회 전국대학야구 대통령배 결승전에서 고대를 7대6으로 꺾고 15년 만에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에서 우승했다.
모교는 1회부터 득점을 올리며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라이벌과의 결승답게 시소게임이 계속 되었다. 3회말 고대가 역전을 했고, 4회초 고승완(스응산 20입) 선수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승부를 5대5 원점으로 만들었지만 4회말 다시 고대에 점수를 내주며 5대6으로 뒤진 채 9회까지 끌려갔다. 9회 초 각본 없는 드라마가 펼쳐졌다. 9회초 2아웃 이후 석정우(스응산 18입) 선수의 좌익수 앞 안타로 2사 주자 1루가 됐다. 그리고 백도렬(스응산 18입) 선수의 2점 우월 홈런으로 7대6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모교는 9회 말 조성민(체교 20입) 투수가 완벽한 피칭으로 득점을 지켜내며 15년만에 대통령기 우승을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