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 전 명예 회장인 방우영 조선일보 상임고문의 가족이 모교에 기증한 장서 6천여 권으로 구성된 일민문고의 현판 제막식이 5월 4일 중앙도서관에서 열렸다.
이 문고는 방우영 명예 회장이 생전에 수집해 온 사회과학 도서 7백여 권, 문학 도서 3백70여 권, 언론학 도서 3백여 권, 영어 원서 2백여 권, 일본어 서적 1천6백여 권 등으로, 작년 6월 방우영 명예 회장 가족은 조선일보 본사에 소장해오던 장서들을 모교에 기증했다.
이날 열린 현판 제막식에는 고인의 아내인 이선영 여사와 아들 방성훈 스포츠조선 대표, 딸 방혜성·방윤미·방혜신씨를 비롯해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과 홍준호 발행인, 모교 허동수 법인 이사장, 서승환 총장 등이 참석했다.
방성훈 대표는 “기증한 도서를 통해 방 고문께서 생전에 줄곧 강조했던 ‘절차탁마’의 자세를 후배들이 이어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승환 총장은 “연세 인재들이 귀한 장서들을 통해 고인의 열린 사고를 학습하고, 당대를 통찰해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리더로 자라가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