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열 열사 32주기 추모식이 6월 7일 오후 3시 모교 이한열동산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식은 1987년 이후 첫 모교 공식 행사로 이한열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주관했다.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와 김용학 모교 총장, 당시 총학생회장이었던 우상호(국문 81입) 더불어민주당 의원, 피격 장면을 촬영한 로이터 사진기자 정태원 씨를 비롯해 1백70여 명이 참석해 이한열 열사를 추모했다.
김용학 총장은 추모사에서 “이 열사는 청년들에게 자랑스러운 선배이자 영원히 변하지 않을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라며, “민주화 정신이 연세를 넘어, 우리 사회에서 소중한 정신적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 곳곳에 전파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후 7시부터 동문광장에서 이한열 열사를 기리는 문화 행사인 ‘이한열문화제’도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