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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이야기] 연세스타트업-(8) 김훈 (경영 09입) 키덜트 이노베이션 랩 대표
등록일: 2019-02-15  |  조회수: 273

장난감일까? 책일까? 호기심을 자극하는 신기한 책~ 바로 ‘프라북스’.
취미가 프라모델 조립인 김훈(경영 09입) 키덜트 이노베이션 랩 대표는 안전하게 보관할 케이스가 필요하다 느껴, ‘프라북스’를 발명했고, 아이디어를 제품화하기 위해 과감히 창업을 선택했다.
소확행 트렌드와 더불어 2018년 키덜트(Kid+Adult) 시장은 무려 1조 원 대. 특히 피규어와 프라모델은 단순한 장난감을 넘어 수집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피규어는 포장상자 자체에 완충제가 들어있기 때문에, 보관함의 기능을 겸합니다. 그러나 조립식 프라모델은 조립 과정을 거치면서 제품의 형태가 달라지기 때문에, 기존의 포장상자에 보관이 불가능합니다.”
김훈 대표는 이러한 조립식 프라모델의 특징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작년 3월 프라모델 전용 케이스 설계와 디자인에 착수했다.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큰 창을 내어 디스플레이도 가능하고, 옆면을 책처럼 디자인해 책장에 꽂아서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어 효율적인 공간 활용까지 1석3조다.
“만들어줘서 고맙다”며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빠르고 뜨거웠다. 추가로 이런 것을 제작해 달라는 주문도 많다.
2018년 10월 정식 출시하여 3개월 만에 한국시장에서 1천2백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소비자들의 구매만족도 또한 매우 높다. SNS를 통해 해외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어 올해 3월부터는 아마존 플랫폼을 통해 키덜트 최대 시장인 일본과 미국 등지로 수출 예정이다. 키덜트 종주국인 일본 시장만 하더라도 한국 시장의 5~10배로 추정된다. 동남아와 중국 등 신흥국 마니아들의 수요도 주목할 만하다.
창업 6개월 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비결은 생산과 물류 등을 전문 업체에 아웃소싱하여 효율성을 극대화했기 때문이다. 2018년 5월,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창업프로젝트에 선정되어, 더욱 빠르게 일을 진행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에 만족하지 않고, 목표원가 달성을 위해 스펀지 블록을 퍼즐식으로 재단하여 단 두 장의 스펀지만 가지고도 수 십가지 수납형태를 제시할 수 있는 기술적인 방법을 추가로 고안해 2018년 11월 특허를 출원했다.
김훈 대표는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에서 품목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 “인기있는 프라모델의 종류만 해도 백가지는 족히 넘습니다. 그러나 출시된 것은 10여 종에 불과하기에 아직도 출시해야 할 제품들이 많습니다. 소비자들로부터 다양한 제품에 대한 문의를 받고 있는데, ‘죄송합니다. 기다려주세요’라고 말할 때 가장 안타깝습니다. 앞으로도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꾸준한 노력으로 캐릭터 강국 일본에서도 당당하게 인정받는 made in Korea 제품을 만들겠습니다. 청년 창업 멘토링 프로그램 ‘점프 투게더’ 활동에 저를 이끌어주시고 창업의 자양분이 되어주신 신용한(경영 88입) 멘토님께 감사드립니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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