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7월 26일 단행한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 승진 및 전보 인사에서 문홍성(법학 87입) 대검 검찰연구관이 대검 인권부장에, 여환섭(법학 87입) 청주지검장이 대구지검장에 임명됐다.
문홍성 대검 인권부장은 사법연수원을 26기로 수료하고 대전지방검찰청 특수부장,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장,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 부단장, 법무부 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특히 지난 2017년 진경준 전 검사장 뇌물수수 의혹을 수사하던 특임검사팀에 파견돼 헌정사상 첫 현직 검사장을 구속기소하는데 참여했다.
여환섭 대구지검장은 사법연수원을 24기로 수료하고 대구지검 검사, 대검 중수1·2과장, 대검 대변인, 대검 반부패부 선임연구관, 청주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 접대 의혹 사건’ 수사단장 등을 맡았다. 검찰 관계자는 “여환섭 신임 지검장이 일에서는 단호할 줄 몰라도 ‘사람 좋다’는 평을 많이 들을 정도로 인간적이라는 평을 받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