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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이야기] 전현무(영문 97입) MC, 아나운서
등록일: 2019-05-03  |  조회수: 146

“에오~”, 머큐리로 변신한 전현무 동문(영문 97입)이 웃음 폭탄을 안겼다. ‘무큐리’로 통하는 변신이 즉석에서 나왔다하니 그의 끼가 더욱 놀랍다. 흥겨움을 주는 깨방정 춤 ‘오로나민C’ CF, ‘SKY캐슬’ 윤세아씨를 패러디한 베개 CF 등 전현무 동문의 유쾌한 모습은 국민들에게 기쁨을 준다. 팬카페 ‘아이러브 현무’에 5천 5백 명의 팬들이 그를 열렬히 응원하고 있다.

링거투혼 불사르며 ‘최고의 MC’ 로 활약

전현무 동문은 무려 16년차 방송인이다. 2004년 YTN 아나운서, 2006년 KBS 아나운서로 활약하다 2012년 프리랜서 전향 후 첫 예능을 ‘연예가중계’ 리포터로 시작해 다수의 프로그램을 섭렵하며 최고의 MC로 활약 중이다. 현재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해피투게더 4’, ‘뇌섹시대 문제적 남자’, ‘전지적 참견 시점’, ‘프리한19’, ‘TMI NEWS’, ‘슈퍼밴드’, ‘K-POP CHALLENGE <스테이지 K>’, ‘수요미식회’를 진행하고 있다. 무엇보다 ‘나혼자산다’, ‘히든싱어’, ‘굿모닝 FM 전현무입니다’, ‘팬텀싱어’, ‘아이돌육상선수권대회’를 빼놓으면 섭하다. 현재 9개의 프로그램을 동시에 맡고 있는 그의 체력이 상상 초월이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함께한 ‘굿모닝 FM 전현무입니다’는 성대결절로 하차하기도 했다. 때로는 링거투혼으로 버틴다. “중환자처럼 링거 세 개를 한 번에 달기도 합니다. 그럼 ‘맛이’간 내 몸이 기력을 회복합니다^^.” ‘몸에 좋은 것도 안하고 나쁜 것도 안한다’는 철학으로 술담배도 안하고 운동도 안한다. “아! 테니스는 배우고 있습니다.”

해투 ‘루시퍼’춤 / 굿모닝 FM / 히든싱어

‘TMI NEWS’ 앵커 전현무로도 활약하고 있으며, ‘갑과 을의 관계를 볼 수 있다는 게 신선했다’는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MC를 맡아 4월 28일 첫 방송됐으며, 매주 일요일 오후 5시에 만날 수 있다. ‘예능 대세’, ‘최고의 MC’가 되기까지 해피투게더 ‘루시퍼’ 춤이 신호탄이었다. “아나운서 시절 하도 춤을 많이 춰, 저 때문에 모든 아나운서의 춤을 금지했어요. 그런데 추석특집때 아나운서 대표로 나갔더니 제작진이 춤을 춰달라고 해서 ‘루시퍼’를 췄어요. 춤을 추는 내내 불안했어요. 목숨 걸고 췄다고 할까요? 난 불안한데 사람들은 깔깔거리고 뒤로 넘어가더라고요.” 무엇보다 ‘히든싱어’ 후 최고의 MC로 자리매김했다. “다 소중하지만, 프리랜서로 전향한 후 제가 원탑 MC가 가능하다는 가능성을 입증해준 의미있는 프로그램이기에 더욱 소중합니다” ‘히든싱어’를 보고 ’믿고 맡길 수 있겠다’는 확신을 관계자들에게 줄 수 있어서 직간접적 홍보가 됐다. “예능 아나운서로 재미있고, 춤추며 끼를 보이는 것은 주목받게 되는 계기일 뿐, ‘진행력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해요.” ‘밀당의 귀재’가 된 그는 ‘히든싱어’ 출연자는 물론 모든 관객까지 쥐락펴락했다. 여기엔 그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 “특히 모창 능력자들은 방송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리허설 때부터 그들을 풀어주려고 노력을 많이 했어요. 원조 가수도 모창 능력자 못지않게 긴장을 많이 해 원조 가수의 긴장도 풀어주고자 장난도 치면서 자신감도 불어넣어 주려 애썼어요. 패널 출연자와 히든 판정단의 분위기까지 챙겼죠.” ‘히든싱어’가 시즌5까지 롱런 할 수 있었던 비결이 아닐까?

한겨울 아침 7시, 해운대 6백 명의 환호~

“요즘에는 멀리서도 공기가 달라지는게 느껴져요. 저에 대한 선호도도 느껴져요. 내 눈동자로 보지 않아도 느껴질 정도의 인기가 있구나!” ‘선호도 차이일뿐, 알아봐주시는건 100%’라며 자신감 뿜뿜인 그가 정말 감동한 순간이 있었으니, 바로 한겨울 해운대 백사장에서 ‘보이는 라디오’ 진행 때였다. “‘MBC 굿모닝 FM 전현무입니다’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무디’로 활약하며 처음으로 ‘팬덤이라는게 이런거구나’를 느꼈어요. 한 겨울 그 추운날 오전 7시에 시청 앞, 석촌호수 6백 명, 해운대 4백 명, 여의도 윤중로 3백 명의 팬들이 저를 보러 와주셨어요. 보이는 라디오 생방송을 트럭 옆을 오픈하고 야외에서 하는데 길에 서서 2시간을 듣는거에요. 기자가 브리핑하는 그냥 뉴스일뿐인데 그것 마저도 환호를 막 해주시는 거에요. 해운대 백사장에서 아침 7시에 하는데 6백 명이 모이다니, 정말 신기했어요. 정말 잊지 못할 순간이에요.”

KBS 아나운서, MBC 예능 ‘대상’ 수상

가장 잊지 못할 순간으로 ‘MBC 방송 대상 받았을 때’를 꼽았다. “타사 출신 아나운서가 예능 대상을 받은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에요. KBS에서 7년간 아나운서를 하고 걱정 반 기대 반으로 망망대해에 나왔는데, 성과를 이렇게 낼 수 있어서 감사한 순간, 잊지 못할 순간이 됐습니다. 특히 고향인 KBS 동료들이 ‘내가 받은 것처럼 기쁘다’며 축하해주는 문자를 많이 받았어요.”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외에도 2018 MBC 올해의 예능인상, 제9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국무총리 표창, SBS 연예대상 최우수 MC상 등을 수상했다. 무엇보다 ‘경청’과 ‘상대에 대한 이해’ 그의 비결은 타고난 끼, 16년간의 진행 경험, 무엇보다 ‘경청’과 ‘상대에 대한 이해’를 들고 싶다. 인터뷰 하는 동안 짧은 나의 말에도 그는 화답을 해주었다. KBS 이창수 PD는 “전현무 씨는 사람을 잘 본다. 그 사람의 장점과 단점 모두를 잘 파악하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관찰 예능에 더욱 적합하다”고 말했다. “상대방의 말을 잘 듣는 게 중요합니다. 자칫 MC는 말만 잘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잘 듣지 않으면 방송이 겉돌게 되요.” 호흡이 가장 잘 맞는 상대 MC는 누구일까? “제가 잘 맞추려고 노력해서 호흡은 다 잘 맞는 것 같아요. MC를 혼자 많이 해서 혼자가 제일 편하긴 해요. 아나운서 앵커보다는 예능이 잘 맞아요. 진행하는데 있어서 아나운서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더 정갈하게 진행이 되니까 산만하지않고 흐름이 매끄럽지요.”

학창시절 YBS에서 대학생활의 맛 느껴

“대학 때 IMF가 터져서, 동기들이 다 공부만 하더라고요. 맨날 B학점에 재미없는 대학생활에서 ‘YBS’ 활동이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4년 내내 방송을 하며 방송과 저는 뗄래야 뗄수 없는 관계가 됐죠. LG글로벌 챌린지에 뽑혀 영국, 프랑스, 스위스, 독일을 여행했던게 기억에 많이 남아요.” 카투사에서 복무할 때도 멈출 수 없던 그의 끼~ ‘쉬리’ 영화를 패러디한 ‘까투리’ 영화를 제작했다. “제가 최민식 역할을 맡고, 미군들과 20분 분량의 영화를 제작해 총감독 겸 주인공을 맡아 상까지 받았어요.” 그는 비정상회담 등 방송에서 모교 이야기를 많이 한다. “졸업을 하니 애교심이 더 많이 생겼어요. 모교 연세가 하나의 컨텐츠가 되었습니다.”

방송이 좋은 평가 받을 때 행복

“제가 했던 방송이 좋은 평가를 받을 때, 행복합니다. ‘나혼자산다’가 화제가 되고, 초등학생들도 제 모습을 따라하기도 하며 많은 분들이 즐거워해주셔서 감사했어요.” 작년 연말에 연세언론인상도 수상했다. “언론과 예능 사이 경계가 많이 없어졌기에 넓은 범주로 보아 언론으로 봐주신 것 같고요 상까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직도 겸연쩍어요. 오히려 받고 나니까 책임감이 생긴다고 해야할까요. 기자윤리도 생각하면서 점차 외연을 더 확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별명은 ‘수도꼭지’, 틀면 나온다. “수도꼭지를 잠글 수는 없고, 이제 물만 나오지 않고, 오렌지주스도 나오고 아메리카노도 나오는 수도꼭지가 되겠습니다.” “연기나 음원을 낸다거나, 시트콤에 도전하고 싶습니다. 결과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새로운 도전, 도전하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전현무 많이 기대해주세요^^” ‘나혼자산다’의 빠른 복귀를 기원하며, 최고의 MC, 국민 MC로 연세를 빛낼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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