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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이야기] 동문이야기 - 위재민 키움히어로즈 대표이사
등록일: 2022-10-13  |  조회수: 1,761

22년 3월, 키움히어로즈의 대표이사로 위재민 동문(법학 77입)이 취임했다.
코로나로 스포츠업계가 가장 힘든 시기에 야구단의 대표로 취임한 위재민 동문.
법조인에서 야구단의 전문경영인으로 인생 제2의 커리어를 시작하게 된 위재민 동문을 만나봤다.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1977년 모교 법학과에 입학하여 81년에 학부를 졸업했습니다. 재학 중 사법시험 준비를 하여 1983년 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하면서 합격했습니다”
“1987년 검사로 임관하여 23년간 근무하다가 2010년부터 변호사로, 금년 3월부터는 키움히어로즈의 대표이사 일을 맡게 되었습니다”

▲ 야구에 진심이었던 고시생
“신입생 때 외에는 주로 고시 공부에 몰두하던 재미 없는 학생이었습니다만, 신입생 시절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대동제, 연고전 등 교내 주요 행사에 동기들과 놀러다닌 기억은 평생의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연고전 종목인 야구, 축구, 럭비, 농구, 아이스하키 모두 흥미로웠습니다만, 특히 야구를 좋아했습니다”
“당시는 아직 프로 야구 출범 전이라 고교야구, 대학 야구, 실업 야구 체제였는데, 당시 모교는 최동원, 박철순과 같은 좋은 선수를 확보하고 있어 대학 야구 뿐만 아니라 실업 야구의 거의 최강팀이었습니다. 야구가 좋아 공부를 하면서도 점심시간마다 틈틈이 노천강당에서 동기들과 야구놀이를 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 키움히어로즈 야구단
“저희 키움히어로즈 야구단은 우리나라 10개 프로야구단 중에 유일하게 모체기업이 따로 없는 야구단입니다. (주)서울히어로즈라는 법인이 야구단을 소유하고, 지금은 메인 스폰서로서 (주)키움증권과 계약을 맺고 운영되는 팀입니다.”
“창단 이래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고, 특히 2015년, 10개 구단 체제가 갖춰진 이후의 평균 최종순위는 두산베어스에 이어 2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저희 키움히어로즈는 선수 선발, 육성, 운영을 아주 잘하는 팀으로 인정받고 있고, 올해에도 정규 시즌 막바지에 이르며 현재 팀 순위 3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 법조인에서 전문경영인으로
“검사 시절에는 공무원으로서, 변호사 시절에는 개인사업자로서 영업을 하였다면, 야구단 대표를 맡으며 경영인으로 변신한거죠. 야구단 운영이라는 법조계와 전혀 다른 분야에 와서 야구를 배우며 일에 몰입해가는 과정입니다만, 조직을 이끌어 나가는데 필요한 지식과 마인드는 법조인으로서 익히고 쌓아온 것과 크게 다르지 않고,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각자가 가장 잘하는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자는 것이 저의 경영전략입니다. 야구단의 선수 운영은 단장, 감독 및 코치들의 판단에 일임하고, 저는 조직의 관리 운영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야구 자체에 대해 섣부른 간섭을 하지 않고, 시즌 종료 후 그 종합 결과만을 평가하자고 하는 게 저의 전략입니다.”

▲ 야구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
“코로나 팬데믹으로 프로야구를 포함한 스포츠업계는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구는 특별한 매력이 있는 스포츠입니다. 야구 자체의 재미도 있습니다만, 야구와 연계된 패션, 음식, 음악 등 다양한 형태의 흥미로운 콘텐츠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야구 유니폼이 패션 브랜드가 되기도 하고, ‘치맥’처럼 야구장을 상징하는 음식도 탄생합니다. 또, 야구장이 위치한 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팬덤은 지역 커뮤티니를 하나로 묶는 공공성의 기능도 수행합니다.”
“저는 야구를 다양한 문화 콘텐츠들과 잘 엮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야구를 단순한 스포츠가 아닌 종합문화 콘텐츠로 엮어내 팬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한다면, 많은 팬을 확보함과 동시에 팬들에게는 특별한 즐거움을 제공해 드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야구는 함께 즐겨야 제맛
“야구장을 찾는 관객 중에는 여러 에피소드들이 있습니다.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응원하다가 서먹한 사이가 좋아진 사례, 엄마와 아들이 함께 관전한 후 야구에 관한 관심사를 공유한 사례 등등입니다.
“저는 먼저 직관(직접 관람)을 추천합니다. 가족, 친구, 연인 등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응원하는 팀 경기를 직관하시다 보면 저절로 흥미가 배가 되고, 더욱 재미있게 야구를 즐기실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틈틈이 야구장에 오셔서 치맥과 함께 관전하시는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 동문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
“모교는 저의 인생 중 특별한 시기에 특별한 추억을 쌓은 곳이자 정신적 성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연장선에서 그런 경험과 가치를 공유한 동문들도 다 특별합니다.”
“저는 검사로, 변호사로, 공기업 감사로, 또 지금은 야구단 대표로 일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일에 대한 기회는 예정하지 않았는데 우연히 찾아오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늘 열심히 각자 분야의 내공을 쌓으시다가 기회가 되면 새로운 일에도 도전해 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추가로 우리 구단 마케팅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프로야구는 한 게임당 3시간 이상 진행되고 매 게임이 ‘케이블tv’와 ‘네이버’ ‘다음’ 등 온라인상으로도 중계가 됩니다. 그래서 선수 유니폼이나 야구장 내 광고는 대중에 대한 노출 효과가 큽니다.”
“특히 키움히어로즈는 국내 유일한 돔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여 전천후 게임이 진행되고 돔구장 특성상 집중도가 좋은 한편, 광고비가 광고효과에 비하면 그리 많이 소요되지 않습니다. 광고가 필요하신 동문이 계시면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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