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호 교수 연구팀이 새로운 고성능 수소 발생 촉매를 개발했다.
그동안 사용된 촉매인 백금·탄소(Pt/C)는 높은 촉매특성을 나타내지만 사용시간이 늘어나며 해당 탄소가 분해 혹은 산화되어 성능이 심각하게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연구팀은 에어로겔 구조를 갖는 주석산화물을 합성한 뒤 불소 도핑을 통해 높은 전기전도도를 얻었다. 또, 에어로겔을 전기촉매의 구조 지지체로 적용하고 백금 나노 클러스터를 복합화해 강한 분자간 힘을 바탕으로 전하의 이동을 극대화했다.
그 결과 기존 백금‧탄소 촉매 대비 약 22배의 수소변환 효율과 5.4배의 내구성을 가지게 되었다. 박형호 교수는 “비단 촉매뿐만 아니라 큰 비표면적과 높은 전기전도도가 모두 필요한 센서, 디스플레이, 연료전지, 열전 분야에 전극 소재 등으로 적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선도연구센터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나노소재 분야 국제학술지 에 1월 온라인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