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총동문회

올해 모교 교육과학대학 스포츠응용산업학과에 개설된 강의가 야구팬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올해 전공 선택과목으로 개설된 ‘프로야구 분석하기’이다. 한국프로야구에 관심 있는 학부생을 대상으로 세미나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강의는 정원이 10명이었다가 15명으로 확대됐다.
   이 강의는 현재 박사과정 대학원생인 임수아 동문(불문 14입)이 개설했다. 스포츠응용산업학과를 복수전공한 임수아 동문은 전공을 바꿔 지난해 석사학위를 받았다.

   ‘프로야구 전망하기’ 커리큘럼은 ‘2021년 프로야구 리뷰’를 시작으로 ‘2022년 프로야구 전망’, ‘개막전 전망’, ‘어떤 팀이 선진 야구팀일까?’, ‘어떤 선수가 좋은 선수일까?’ 등 야구팬이라면 한마디씩 나눌 수 있는 재미있는 주제들로 구성됐다. 과제는 ‘2022년 프로야구 순위 예상하기’이다.

   특별히 눈에 띄는 것은 ‘세이버메트릭스 전문가’를 초빙하는 특강이다. ‘세이버메트릭스’는 야구를 통계학적이자 수학적으로 분석하는 방법론으로, 실화를 바탕으로 2011년 개봉한 영화 <머니볼>에도 세이버메트릭스를 통한 분석이 등장한다.

   임수아 동문은 이번 학기에 현직 프로야구 구단의 세이버메트릭스 전문가를 초빙히 특강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2년 프로야구 경기를 처음 관람하고 2011년부터 삼성 라이온즈를 좋아하고 있다는 임수아 동문은 개인적으로 삼성 라이온즈의 김윤수 투수를 주목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올해 프로야구는 3월 12일부터 시범경기를 시작하며, 정규리그는 4월 2일부터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