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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이야기] KBS 우리말 겨루기 1등 차지 - 조정현 동문
등록일: 2022-03-07  |  조회수: 1,212


지난 1월 10일 방영된 ‘우리말 겨루기’ KBS 프로그램에서 조정현 동문(행정 62입)은 주먹을 움켜쥐고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외쳤다.
만 80세 나이에 출연한 조정현 동문은 그의 말처럼 당당히 1등을 차지했다. ‘우리말 달인’이 되기 위한 마지막 도전에서 아쉽게 멈춰 섰지만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조정현 동문은 이번 도전을 위해 6년여 동안 준비했다.
“어려움이 많았지만 늙어서도 우리말을 공부한다는 자부심으로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조정현 동문은 ‘우리말 겨루기’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엄지인(식품영양 02입) 아나운서에게 달인에 성공한 후 대학 선배라고 말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했다.
학창시절 조정현 동문은 정의감과 애국심으로 1964년 한일회담 반대운동에 앞장서다 구속되었다. 서대문형무소에 두 달 정도 수감되었고, 당시 김찬국 교목실장이 마련한 보석금으로 풀려났다. 그렇게 행정고시를 준비하지 못하던 조 동문은 우연히 신문에서 국가공무원 채용공고를 보고 시험에 합격하여 경제기획원 말단 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경제기획원과 재무부 등에서 25년 근무했으며, 국세청에서는 행정관리담당관과 세무서장을 역임하며 8년간 봉직했다.
70세가 되던 2010년에는 지난 인생을 돌아보는 자서전 <내가 본 세상, 내가 사는 세상>을 발간하기도 했다. 자동차여행을 좋아해 승용차를 빌려 유럽 구석구석을 돌아보는 여행을 일곱 번이나 다녀왔다.
지금도 ‘스카이다이빙’을 버킷리스트로 손꼽을 정도로 적극적이며 낙천적이고 대답한 성격을 가진 조정현 동문은 “자신의 이야기가 젊은 후배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용기와 자신감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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