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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칼럼] 연세 건강 상식 ⑥ 맛있고 건강한 녹즙이란?
등록일: 2022-03-07  |  조회수: 1,092

녹즙 원료는 산이나 들에서 채취, 수집 되는 나물로서 1백여 종 이상이 알려져 있으나 실제 식용으로 이용되는 것은 수십 종에 불과하다. 이와 같은 녹즙 재료는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하고 있으며, 향긋한 미각과 더불어 무공해 건강지향 식품의 원료로서 많이 알려져 있다.
녹즙이란 한 종류 또는 그 이상의 녹황색 채소로 즙을 내어 마시는 것을 말하는데, 이러한 녹즙은 섬유질이 많고 쓴맛, 떫은 맛 등 고미 성분 때문에 기호성이 떨어졌으나, 최근에는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건강 음료로 인식되면서 소비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녹즙을 마시는 가장 큰 장점은 신선한 여러 종류의 채소류를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이며, 각종 녹황색 채소류로 만들어지는 녹즙에는 비타민(A, B1, B2, C 등), 무기물(칼슘, 마그네슘, 인, 유황, 철, 구리 등), 당류 및 식이섬유(이눌린, 펙틴, 만난, 헤미셀룰로스, 셀룰로스 등)와 엽록소, 탄닌, 유기산, 사포닌 및 기타 배당체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이 외에도 각종 효소, 미량의 영양 성분과 더불어 많은 생리 활성 물질들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우리 몸이 하루에 필요로 하는 50여 가지의 영양소를 간편히 섭취할 수 있다. 이와 같이 녹즙을 통해 자연의 풍부한 영양소를 섭취함으로써 피로 회복은 물론 면역 기능을 강화시켜서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고, 특히 베타카로틴을 비롯하여 비타민 C, E와 같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들은 활성 산소 등을 줄여줌으로써, 각종 질환 예방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최근에는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녹즙제품의 개발을 위해서, 녹황색 야채 중에서 베타카로틴과 미네랄 함량이 높은 케일과 노화된 세포에 활력을 주는 유기 게르마늄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신선초 등 건강에 좋은 녹황색 야채를 착즙한 후, 녹색기술인증을 받은 펄스 전기장(Pulse Electric Field)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펄스 전기장 (Pulse Electric Field) 기술이란 수~수십 kV/cm의 고전압을 마이크로초(μs) 단위로 식품이나 가공원료에 처리하여 그 안에 존재하고 있는 미생물의 세포막을 붕괴시키는 기술인데, 살균시 온도가 거의 상승하지 않아 원료 상태의 신선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펄스 전기장 기술은(특허 10-2022-0006443) 연세유업과 (주)비케이바이오가 녹즙제품 개발을 위해 공동 연구한 기술로 가열살균이 어려운 식품의 살균을 가능케 하는 새로운 공법으로써, 녹황색 야채의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고 고유의 쓴맛을 줄여 녹즙의 영양성분은 유지하면서도 풍미를 개선시킬 수 있었다.
최근 건강과 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녹즙은 우리 모두의 건강증진을 위한 좋은 식습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혁준(식공 82입)(주)BK바이오 대표/연세대학교 공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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