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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김수영 시인 탄생 1백주년 기념, ‘기증 유품 특별전’ 개최
등록일: 2022-03-07  |  조회수: 1,257


김수영 시인은 1945년 11월 연희전문학교 영문과에 입학한 연세인으로, 연세를 떠난 이후에도 동문 시인의 자격으로 심포지엄과 영문학 특강에 참여하며 연세와의 인연을 꾸준히 이어나갔다. 2018년, 서거 50주년을 맞아 모교에서는 시인의 자유정신과 한국 문학에 남긴 발자취를 기리기 위해 김수영 시인에게 명예졸업증서를 수여한 바 있다.
2020년, 시인의 유족 김현경 여사는 시인이 머물고 강의했던 모교에 육필원고, 일기장, 강의 노트, 메모, 스크랩, 사진 등 총 3백여 점의 유품을 기증했다. 김수영 탄생 1백주년을 기념해 진행하는 이번 특별전에서는 국내외 최초로 김수영 시인이 1966년 모교 영문학과에서 강의했던 당시의 노트와 영문 번역 원고를 공개하고 있다.
김수영 시인이 수행했던 언어적 응전에 주목하며, 이번 특별전은 조선어와 일본어를 가로지르며 언어적 세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영·미, 프랑스에서 발간된 잡지와 서적을 탐독하고 때로는 번역하며 ‘문명으로서의 현대’를 모색했던 시인이자 번역가로서 김수영을 조명한다. 1950~1960년대 후반에 쓰인 김수영 시인의 육필원고 초고와 영·미시와 번역시를 필사한 노트, 시인 박태진에게 받은 서신 등 특별전을 통해 공개되는 유품들은 동시대 영문학과 해외 문학 이론을 두루 섭렵하고 번역을 통해 이를 소개해 온 번역가로서 김수영의 면모, 시적 탐구 기반으로 ‘현대’를 치열하게 사유했던 시인 김수영의 면모를 섬세하게 드러내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 ‘김수영 시인 기증 유품 특별전’의 전시 기간은 2월 28일까지이며, 문과대학 윤동주기념관 홈페이지 및 네이버 예약 시스템을 활용한 사전예약을 통해 직접 관람이 가능하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전시 관람에 관한 변동 사항은 문과대학 윤동주기념관 홈페이지에 공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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