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총동문회

 
국가보훈처는 10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한결 김윤경 선생과 열운 장지영 선생을 선정했다.
1917년 연희전문 문과에 입학한 한결 김윤경 선생은 조선어연구회와 수양동맹회 창립회원으로 국어·국문 연구에 전력했으며, 1931년부터 전국 순회 한글 강습회를 통해 한글 교육에 앞장섰다. 조선어학회사건 등으로 옥고를 치렀으며, 광복 후 모교 교수로 부임해 문학부장, 총장대리 등을 맡아 연세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1949년 펴낸 <조선문자급어학사>는 국문학분야 4대 명저로 손꼽힌다.
열운 장지영 선생은 1921년 조선어연구회 창립위원이었으며, 1930년부터 33년까지 조선어학회 한글맞춤법 통일안 제정위원으로 활동했다. 한글보급운동과 문맹퇴치를 위해 노력했으며, 1942년 김윤경 선생과 함께 조선어학회사건으로 옥고를 치렀다. 광복 후에는 제6대 조선어학회장을 맡아 한글 발전을 이끌었으며, 1948년 9월 연희대학교 교수로 부임해 1958년 정년 퇴임할 때까지 연세 교정에서 국어 연구에 매진했다.
한편, 9월에는 연희전문과 세브란스의전의 교장을 역임한 에비슨과 세브란스에 재직했던 스탠리 에이치 마틴 선교사가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