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총동문회

동문 소식

연세미디어 콘텐츠 시작

[동문칼럼] 동문 기고
등록일: 2021-06-08  |  조회수: 4,731

김광섭(의학 87입)
현재 고대는 호랑이이듯이 우리는 독수리가 대표 상징으로 연고전이나 독수리상 등의 명칭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독수리의 ‘독’자는 대머리를 뜻한다고 합니다. 즉 독수리는 ‘대머리 수리’라는 뜻입니다.
영어로는 vulture와 eagle로 정확히 구분되는데 vulture 즉 독수리는 사자가 먹다남은 썩은 고기를 주로 먹는 동물이고, eagle 즉 참수리나 다른 수리들은 직접 치열하게 사냥을해서 잡아먹는 동물입니다. 또한 대머리를 절대 폄하할 필요는 없지만 행태적으로나 겉모습으로 보나 독수리가 결코 우리 학교를 대표하는 명칭이 돼서는 절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독수리상이라고 칭하는 조형물도 정확히 보면 대머리가 아닌 우리 나라 고유종인 ‘참수리상’이 정확한 명칭인 것 같습니다.
미국의 상징동물은 흰머리독수리가 아니라 흰머리수리입니다. 혹시 아는 사람들은 우리를 속으로 비웃지나 않는지 걱정됩니다. 늦었다고 생각하지말고 지금부터라도 독수리라는 호칭대신 참수리나 다른 수리 종류의 이름으로 연고전, 신문, 학교 홍보등에 정확하게 사용하는 운동을 펼쳤으면 좋겠습니다.

연세미디어 콘텐츠 종료

연락처 및 저작권 표시

  • 연세대학교 총동문회
  • 연세대학교 총동문회
    03722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세로 50 연세동문회관 4층
    TEL: 02-365-0631~4    FAX: 02-365-0635
  • 사이트맵 | 개인정보처리방침
  • Copyright © 2018 Yonsei University Alumni Association.

페이지 로딩 이미지 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