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4월 5일 모교 언더우드가 기념관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했다.
언더우드가 기념관은 연희전문학교 3대 교장이었던 원한경 박사가 1927년 거주 목적으로 지은 사택이다. 한국전쟁 중 건물이 크게 파괴되었으나, 원한경 박사의 아들 원일한 박사가 1955년 개축했으며, 1974년 주변 토지 1만여 평과 함께 모교에 기증했다.
모교는 2003년 언더우드 가족을 기리는 기념관으로 복원했으며, 1930년대 내부 모습을 최대한 살렸다. 기념관 전시실에는 언더우드 가문의 생활을 담은 사진과 기증 도서, 문헌 자료뿐만 아니라 고종이 언더우드 선교사에게 하사한 검과 명성황후가 언더우드 선교사 부인에게 하사한 손거울 복제품 등을 볼 수 있다. 언더우드가 기념관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영되며,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오전 10시, 오후 2시, 오후 4시 등 하루 세 차례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 문의 02-2123-3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