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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재)연세동문장학회 20주년
등록일: 2021-04-05  |  조회수: 5,677

2021년 제20기 장학생 선발
(재)연세동문장학회(이사장 민유태·행정 74입·법무법인 민 대표)는 2020년 12월 21일 장학생 선발 기준을 변경하여 학부생은 물론 대학원생과 창업활동 부문 우수자도 장학생 선발에 포함했다.
장학회는 2021년 1월 28일 총동문회 홈페이지는 물론 2월 <연세동문회보>와 각 단과대학과 대학원, 창업지원단 등에 장학생 선발 공고를 했고, 2월 19일까지 총 55명의 지원을 받았다.
2월 22일부터 26일까지 서류 전형위원회에서 1차 서류 심사를 통해 면접 후보자 23명을 선정했고, 3월 5일 장학생 선발위원장인 김동훈 행정대외부총장을 비롯해 이상우 조직분과 위원장, 박기호 스타트창업분과 위원장, 신현한 학생복지처장, 권보은 총동문회 부회장, 이원섭 총동문회 사무총장으로 구성된 선발위원회에서 면접을 통해 학부 9명, 대학원 4명, 창업활동 부문 2명 총 15명의 장학생을 선발했다.
선발된 15명의 장학생들은 3월 17일 장학증서 수여식(사진)을 통해 (재)연세동문장학회 장학생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장학금을 지원해주는 연세동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선발된 장학생들은 등록금 전액과 매달 50만 원의 교재비(1, 8월 제외)를 지원받는다.  

제20기 선발 장학생

 

제20기 장학생 감사편지
김석준(대학원 20입)
저는 연세대학교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대학원에 진학하여 석사 과정에 있는 김석준입니다. 제20기 연세동문장학생으로 선발되어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연세 선배님들, 그리고 재단의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연세대학교에 입학하고 7년 동안 감사한 일이 참으로 많았습니다. 송도 국제캠퍼스에서 즐거운 일 년 동안의 추억을 쌓고, 군 복무를 마치고 나니 금방 3학년이 되었습니다. 주위 많은 친구들이 안정성이 매력인 금융공기업에 도전하고 있었고, 저 역시도 친구들을 따라 준비하고자 했습니다. 그때 즈음에 홍콩동문회 회장이신 곽정환 회장님의 후원으로 홍콩에서 유수 금융기업들을 방문해 전문가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귀국 전날 홍콩동문회의 선배님들과의 만찬에서 제게 꿈이 무엇인지 여쭈어보았습니다. 당시 참여한 많은 동기들 역시도 안정적인 공기업에 가고 싶다고 했고, 홍콩의 연세 선배님들은 그런 저희에게 세계를 향해 나아가고 더 도전해보라고 조언과 격려를 해주셨습니다.
역동적인 홍콩의 금융계에서 활약하는 선배님들을 보고, 저 역시도 글로벌 인재가 될 수 있다는 꿈과 용기를 갖게 되었습니다. 역시 연세 선배님의 지원으로 만들어진 JSC Economics라는 학회에 들어가게 되었고, 경제학자가 되겠다는 꿈을 키우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지도교수님이신 김광환 교수님께 많이 배우면서 그 꿈을 향해 노력하고 있으며, 본교에서 석사 학위까지 마친 이후에 미국으로 유학을 가서 경제학 연구를 업으로 삼는 박사의 길을 걸을 예정입니다. 이렇듯 저는 낯선 타지에서도 후배를 위해 자리를 빛내주시고, 아낌없이 조언을 해주시던 연세 선배님들에게 많이 배우게 되었으며, 또 연세의 교수님들께 배우면서 꿈을 향해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저는 미국의 유수 대학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꼭 모교로 돌아와 연세가 더욱 자랑스러운 연구 중심 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습니다. 미래의 후배들이 인재로서 성장하기 위한 더 나은 방향을 제시해주고 싶습니다.
연세동문장학생 제20기에는 처음으로 창업에 뜻이 있는 학생과 대학원생을 선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렇듯 선발 대상이 보다 늘어난 덕분에 감사하게 지원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연세동문장학생’이라는 명예를 얻게 되었습니다. 모교 선배님들의 정성으로 설립된 연세동문장학회의 장학생으로서 지원을 받는다는 무거운 의미를 잘 새기며 학업과 연구에 더욱 정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저 역시도 연세 선배님들께 많이 배우고 많이 받았듯이, 미래의 후배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인재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선배로 성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좋은 장학금을 마련해주시고 큰 힘이 되어주신 선배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전서웅(의학 18입)
연세동문장학회 제20기 장학생으로 선발된 전서웅(의학 18입, 경영학과 복수전공)입니다.
몇 주 전에 장학생 선발 통지를 받고 나서부터 지금까지 정말 꿈과 같은 기분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언제나 저를 따라다니던 학비와 생활비 걱정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졸업할 때까지 돈 걱정 없이 원하는 공부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할 때마다 너무나 홀가분하고 행복하며, 든든한 기분이 듭니다.
 처음으로 일을 해서 돈을 벌기 시작했던 것은 아직 고등학교를 졸업하기도 전인, 고등학교 3학년의 12월이었습니다. 당시 11월 말 정도에 수시 전형으로 연세대학교 의예과에 합격했다는 통지를 받고 뛸 듯이 기뻤던 기억이 납니다. 이렇게 수시에 합격한 대부분의 고3 학생들은 대학 입학전까지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지만, 저는 합격증을 손에 쥐고 불과 몇 달 전까지는 학생으로 다녔던 학원에 일을 하러 찾아갔습니다.
더 이상은 용돈을 받으며 학교를 다닐 수 없는 상황임을 어렴풋이나마 알았기 때문입니다. 부모님께서 빚까지 내가며 학원도 보내주시고, 먹고 싶은 것도 마음껏 먹게 해주며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 주셨지만, 대학생이 되어서도 부모님의 지원을 받기는 힘들다는 것을 직접 말씀하지는 않으셨지만 당연히 알 수 있었습니다.
대학을 다니는 동안에는 경제적으로 자립해 부모님의 짐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 싶다고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 살았습니다. 학업적인 성취와 장학금을 목표로 열심히 공부하는 한편, 대학생으로서 할 수 있는 많은 일들에 도전하고 싶어 경영학과의 복수전공, 교환학생, 동아리 활동, 연구실 인턴 등등 학과공부 이외의 활동들에도 힘을 쏟았습니다. 그러면서도 한 번도 일을 쉰 적 없이 학원 아르바이트와 과외를 통해 생활비를 해결했습니다. 심지어 교환학생을 가서도 학원에서 일을 받아 자료를 정리해 보내면서 생활비를 충당했습니다.
이렇게 치열하게 생활하고, 극심한 번아웃에 빠지기도 하면서 지내왔지만, 올해 3월에는 처음으로 일을 쉬고 공부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훌륭한 의사이자 의과학자가 되기 위해 공부와 연구 활동에 매진하고자 합니다. 열심히 의대 공부를 소화하고 인턴, 레지던트를 마쳐 세브란스 그리고 연세대학교의 교수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선배님들로부터 받게 된 지원을 훗날 후배들에게 돌려주고, 저 역시 모교에 남아 직접 후학 양성에 이바지하고 연세의 명예를 드높이고 싶습니다.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장학금 기회를 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감사함을 잊지 않고, 항상 최선을 다해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규나(경영 19입)
이번 동문장학생 20기로 선정된 경영학과 김규나입니다.
우선, 이번 동문장학생으로 선정되어 기쁜 마음과 이런 기회를 제공해주신 동문 선배님에게 깊은 감사를 보냅니다. 저는 이번 기수에 처음 생긴 창업전형을 통해 장학생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지난 2년동안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의 수업을 통해 배웠던 이론을 그저 이론적 지식으로 남기지 않고 사회를 도울 수 있는 아이템으로 발전시키고자하는 열망이 있었습니다. 소비자행동론, 마케팅, 재무관리 등등의 수업들을 꾸준히 들으며 창업을 위한 기반을 끊임없이 쌓아왔습니다. 이런 열망을 창업으로 발현시키고자 연고대 연합 창업학회인 INSIDERS에 들어갔고, 그를 통해 창업이 기회를 얻었습니다. 저는 고등학생들의 PAIN POINT를 해결하기 위해 ‘작심 7일’ 브랜드를 창업하였습니다.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시작했던 멘토링, 과외, 학습 도움을 통해서 알고 있던 고충들을 해결해주고자 하였습니다. 이 브랜드가 순식간에 저에게 흑자를 안겨주지는 않았지만, 제 인생관과 맞게 사람들의 PAIN POINT를 읽는 좋은 연습을 시켜주었습니다. 제가 아무리 잘 알고 있는 집단이라고 하더라도 각자의 이야기를 더 자세히 들어보고 고객들과 끊임없는 소통을 거치니 더 공감적인 사고를 하게 되었고 이는 더 나은 서비스와 상품으로 연결되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를 통해 학회 내 데모데이에서 3등을 수상하기도 하고, 많은 팬층을 확보하기도 하였으며 쿠팡에서도 입점 전화가 오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저에게 많은 의미를 알려준 창업은 금전적인 이유로 인해 진행이 어려워지게 되었습니다. 창업에서 Death valley는 누구나 겪는 과정이라 알려져있습니다. (DEATH VALLEY : 초기 스타트업이 매출부진, 투자금 고갈 등으로 성장 정체기 혹은 도산 위기에 처하는 상황을 일컫는 말)
학업에서의 배움을 바로 창업으로 이어가는 것이 너무나도 의미있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됐지만 현실적으로 둘을 병행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창업에 있어서 생명은 아이디어와 실행능력, 경영관련 지식들도 있었지만, 그 기반에 금전적인 것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와중 창업을 하는 학우들에게도 도움의 손을 뻗어주신 연세동문장학회 공고를 발견하게 되었고 이렇게 장학생으로 선정되게 되었습니다.
저는 배움을 그저 지식으로만 끝내지 않을 자신이 있습니다. 그저 나의 것으로 배움을 가지고 있기보다는 끊임없이 사람들의 PAIN POINT를 읽고 해결해낼 방향을 고찰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장학생으로 선정된 만큼 높은 학업 성취도와 학업을 그저 이론적 지식으로 남기지 않고 현실적으로 사회를 도울 수 있는 아이템으로 발전시키는 학생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진행하던 아이템을 끊임없이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제가 배웠던 이론적 지식과 창업과 관련된 노하우들을 동문들과 끊임없이 나누기 위해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좋은 장학금을 마련해주시고 도움을 주신 선배님들에 대한 깊은 감사를 후배들에게 이어갈 수 있도록, 부끄럽지 않은 동문이 되도록 언제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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