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총동문회

2021년 제23대 ROTC 동문회장을 맡게 된 박병욱입니다. 1961년에 ROTC가 창설되어 63년에 임관하신 1기 선배님들의 뒤를 이어 2021년 3월에 임관할 59기까지 7천여 동문으로 구성된 연세대학교 ROTC 동문회는 육군 보병 소대장은 물론 다양한 전공을 살린 특기병과의 전문가로서 국가방위의 주역으로 현역 근무를 하면서 몸으로 체득한 책임감과 통솔력을 제대 후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십분 발휘하여 모든 분야의 리더로서 대한민국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왔습니다.
올해는 ROTC가 창설 6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1기 선배님부터 61기 후보생까지 50년도 넘는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한자리에 어깨동무하면서 어울릴 수 있는 것은 꿈 많은 캠퍼스 시절에 절제된 학창 생활을 같이하고 혈기 왕성한 젊음을 능동적 국가방위에 기꺼이 헌신했던 공감대가 바탕이 되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백발이 성성한 선배님들의 끈끈한 유대감과 후배들을 위한 사랑을 바탕으로 우리 ROTC 동문회는 각 기별 동기 모임을 기반으로 연무포럼, 발전후원회, 골프회, 산우회, 당구동호회와 여러 지역의 지역별 모임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유대를 강화함으로써 치열한 오늘을 살아가는 각자의 길에서 서로 끌어주고 격려하며 의지가 될 수 있는 포근한 쉼터가 되고 있습니다.
특별히 전후방 각지에서 복무 중인 후배들과 연세 캠퍼스에서 문무를 겸비한 리더의 길을 준비하고 있는 후보생들에게 선배들의 관심과 격려를 통하여 더 큰 자부심을 갖고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는 코로나로 인하여 불가피하게 동문들의 모임과 활동에 큰 제약이 있었지만, 금년에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ROTC 동문회가 지속적으로 확대 발전하는 기반이 구축되도록 성장 시스템을 구성하는데 역량과 지혜를 모으고자 합니다.
제23대 ROTC 동문회장으로서 우리 동문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적극적인 후원에 힘입어 우수한 후배들을 위한 장학사업과 현역 장기복무 동문 지원 등 동문들과의 나눔을 통해 사랑을 실천하고 사회에 봉사하는 동문회가 되어 자랑스러운 연세 가족의 일원이 되도록 그 책무를 다하겠습니다.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꿈과 비전을 제시하고 실천하는 연세 가족 모두에게 풍성한 행복이 가득하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