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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칼럼] 이런 것도 정말 운동이야!⑮ 속 시원한 호흡
등록일: 2020-12-04  |  조회수: 4,308

스트레스가 쌓이면 속을 어떻게 풀어내시는지요?
답답할 때 친구들과 둘러 앉아 맛있는 음식을 먹고 술 마시며 떠들고 노래방에서 목청껏 노래 불러본 지가 언제였나 싶습니다. 코로나19 방역지침으로 송년 모임도 여기저기 취소되고 제각각 집에서 격리하듯 불편한 일상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틈틈이 복작거리는 도심지를 벗어나 마스크를 쓰고 한적한 곳에서 산책, 등산, 라이딩이나 걷기를 즐기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을 대하며 맑은 공기를 호흡하면서 스트레스로 긴장된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일 겁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짜증을 내거나 마음이 급할 때, 화를 내거나 위급한 경우를 당할 때는 호흡은 매우 빨라지고 짧아집니다. 또한 교감신경의 작용으로 인해 심혈관 기능에 부담이 가고 근육이 긴장됩니다. 몸이 스트레스 상태가 되므로 통증을 느끼거나 가슴 답답하고, 두통, 수면 장애 등 불편하고 안 좋은 컨디션이 되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럴 때는 깊은 호흡으로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상에서 손쉽고 간단하게 수시로 할 수 있는 ‘속 시원한 호흡’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혈압과 심박수를 안정시키고, 근육을 이완시키며 편안한 몸의 상태를 유지시켜 주는 부교감신경 작용을 활성화하도록 복식호흡을 하면 몸과 마음의 긴장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들이 마실 때와 숨을 참을 때, 내쉴 때의 깊숙한 호흡을 느끼며 나에게 집중하는 것만으로도 내 안의 평온함을 느끼며 몸의 자세도 바르게 유지하게 됩니다. 내 몸 깊숙이 푸른 숲 속의 맑은 공기, 눈부신 햇살 가득한 밝은 에너지가 들어온다고 생각하며 들이마시고, 내 몸 안 깊은 곳에서 나를 지치게 하는 나쁜 기운을 가늘고 길게 호흡하며 뿜어내는 ‘속 시원한 호흡!’ 언제 어디서나 하기 쉬운 실용적인 운동입니다.

■복식호흡 하기
1. 바른 자세로 앉거나 편안하게 누워서 눈을 지긋이 감는다.
2. 코로 천천히 깊은 숨을 들이 마시면서 복부를 풍선처럼 부풀린다. 이때 가슴이 들리지 않아야 하며 어깨와 목에도 힘을 빼야 한다.
3. 더 이상 들이 마시기 힘든 상태에서 1~2초 정도 멈추며 부풀린 배를 느껴본다
4. 코로 가늘고 길게 내쉬면서 부풀었던 배가 골반 안쪽으로 모아지도록 배를 수축시킨다
5. 코로 들이마시는 들숨을 3초 유지할 경우, 코로 내쉬는 날숨은 6초 정도 유지하는 비율로 한다.
6. 처음부터 오래하지 말고 조금씩 늘려간다. 입으로 들이마시는 호흡은 입안을 건조하게 하고 유익하지 않으니 코로 호흡하는 연습을 한다.
※ 호흡하는 동안 미간에 힘을 빼고 입가에 미소를 띄우면 얼굴이 화사해지고 젊어집니다.

유명애 (체교 83입) 밀리토피아호텔 휘트니스센터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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