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총동문회

모교 백양로 곳곳에 설치된 벤치에는 동문들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모교는 2018년 6월 ‘스토리가 흐르는 백양로 벤치기부’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백양로에 설치된 1백 개의 벤치에 기부자의 사연이 담긴 문구와 이름을 새길 수 있도록 한 기부 행사다.
동문들의 관심과 성원으로 약 두 달 동안 7억7천7백만 원의 모금액을 달성했으며, 백양로 벤치에는 다채로운 사연을 가진 동문들의 스토리가 새겨졌다.
학창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참여한 원로동문들을 비롯해 연희전문에서 공부하신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기억하며 사연을 적은 동문, 재학 시절의 꿈과 마음을 담은 사연들, 부부의 연을  맺게 해 준 모교에 감사하며 참여한 동문부부 등 벤치마다 각각 다른 동문들의 사연이 적혀있다.
또한, 벤치 기부 프로젝트에는 우리 대학교 동문이 아닌 사회 각층의 참여도 잇따랐다.
반기문 글로벌사회공헌원장과 유순택 여사 부부는 ‘모든 이에게 더 나은 세상’을 바라는 평소의 신념을 담아 ‘더 좋은 세계를 만드는 연세대학교의 역할을 기대하며’ 라는 문구를 남겼다.
이밖에도 기부자들의 소중한 사연이 담긴 문구들은 백양로 일대의 벤치에서 살펴볼 수 있다.
동문들의 모교 사랑과 기부로 새롭게 태어난 백양로 벤치는 모교를 방문한 동문들이 잠시 휴식을 취하며 벤치에 아로새겨진연세인들의 추억을 공감할 수 있는 특별한휴식처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