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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이야기] 통합 사고 능력을 가진 다양한 학생을 선발하겠습니다 - 엄태호 모교 입학처장
등록일: 2019-09-02  |  조회수: 4,780

대학의 발전을 위한 여러 노력 중의 하나는 좋은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다. 9월부터 시작되는 수시 전형을 앞두고 엄태호(경영 87입) 입학처장을 만나 좋은 학생 선발을 위한 모교의 노력에 대해 들어봤다.

다양한 학생 선발을 위해 노력 엄태호 입학처장은 모교의 학생선발과 관련해 ‘다양성’을 강조했다. “연세대학교는 기본적으로 다양한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어떤 학생이 인재인가?’라는 질문에 하나의 조건을 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하나의 전형으로 모든 학생을 선발하기보다는 여러 전형을 통해 기회를 공정하게 제공하여 다양한 학생을 선발하고자 노력해왔습니다. 외국에서는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종교가 다르고, 가치관이 다르고,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서로 토론하면서 다른 가치를 알게 되고, 그렇게 창의적인 생각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모교의 다양성 추구와 관련해 엄태호 입학처장은 국제캠퍼스에서 실시하고 있는 RC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RC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노력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신촌캠퍼스에서는 수업을 받은 후 학교 밖에서 음주 문제가 발생했다면 그것은 학생 본인의 책임일 것입니다. 그렇지만 국제캠퍼스에서는 모든 것을 일일이 관리해야 합니다. 그만큼 엄청난 책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렇지만 세계 명문 대학들이 RC를 하는 이유는 서로 어울리는 교육을 하기 위해서 입니다. 고등학교 때까지 치열하게 경쟁만 하던 학생들이 이제 같이 어울리고 토론하면서 무엇인가 고민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한 것입니다. 등록금 동결 등 재정적 부담은 크지만, 연세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지속되어야 할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교과과정 안에서 논술의 변별력 높여     모교는 2020학년도 입시와 관련해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폐지하고 오직 논술만으로 6백7명의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수험생과 학부모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일부에서 ‘로또 전형’이라고 말하지만, 엄태호 처장은 사교육 시장이 만들어낸 상술이라고 말했다.  “논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변별력입니다. 공교육 정상화에 따라 교과과정에서 벗어난 문제를 낼 수는 없기에 유형의 변화를 주었습니다. 특히 인문․사회 과목 논술에 영어 제시문과 수리적 사고를 요구하는 제시문을 포함시켜 통합적 사고를 가진 학생을 선발할 예정입니다. 한두 달 사교육을 받는다고 절대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없습니다. 더구나 내년에는 논술 정원도 3백84명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연세대 논술을 대비한 사교육 시장이 형성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모교는 수험생들에게 변화된 논술 유형의 출제 방향을 안내하기 위해 지난 5월 모의 논술을 진행했다. 2014년 이후 5년 만에 진행된 모의 논술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교수님들은 물론 고등학교 현장의 선생님들에게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교육과정 범위를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수준이 높아 기계적으로 묻는 문제가 아니었다는 의견이었습니다. 논술 유형을 바꾸는 것은 엄청난 스트레스입니다만, 교수님들이 수없이 회의를 하면서 수준 높은 문제를 만들어주셨습니다.” 엄태호 입학처장인 내년 입시와 관련해 의과대학의 경우 생명을 다루는 학문이기에 의사로서의 자질을 확인하기 위한 인성 면접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모교에 대한 높은 선호도는 동문들의 힘 입학 설명을 위해 전국을 돌아다니는 엄태호 입학처장은 동문들의 우려와 달리 모교에 대한 선호도는 매우 높다고 말했다.    “예전에는 연세에 대한 선호도가 어느 지역에 편중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전국 어디를 가더라도 연세를 더 좋아합니다. 이렇게 선호도가 높은 것은 동문들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장․차관 몇 명 배출했는가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연세 동문들이 만들어낸 연세라는 이미지가 요즘 젊은 세대가 원하는 것과 맞는 것 같습니다.” 엄태호 입학처장은 모교 연세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 대학 교육의 콘텐츠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모교가 훌륭한 동문들을 배출하며 발전하기 위해서는 다른 대학과 차별된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교는 RC 교육을 비롯해 희망적인 여러 요소들이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동문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 역시 반드시 필요합니다. 앞으로 연세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드립니다.”                                        

박원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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