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법률조항과 법률용어 자동작성! 기존 법률문서 대행비 10분의1, 90% 비용절감! 내용증명, 지급명령, 합의서 등 전문적인 법률문서를 온라인에서 누구나 편리하게 완성할 수 있게 됐다.
혁신의 선두주자 아미쿠스렉스(주)를 창업한 박성재(경영 85입) 변호사가 ‘로폼(Law Form)’을 런칭했다.
리걸테크 기업 아미쿠스렉스는 일상에서 필요한 법률문서를 자동작성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로폼(www.lawform.io)에 접속해 사실관계를 간단히 기입만 하면, 필수 법률조항들이 선택되어, 어려운 법률 용어나 조항에 대한 내용이 자동으로 작성되도록 프로그래밍 되어 있다. 혼자서도 쉽고 편리하게 법률문서를 완성할 수 있다.
모든 법률문서는 실제 변호사가 직접 검토하여 작성한 양식으로 법률적 전문성이 매우 높다는 점에서 믿고 사용할 수 있다.
2015년 설립한 아미쿠스렉스는 이미 1만여 개 법률사례에 적용 가능한 약 1백여 개의 전문 법률문서에 대한 연구 개발을 마쳤다. 올해 3월 새롭게 런칭한 로폼 웹사이트를 통해, 빌려주고 못 받은 돈, 매매대금, 용역대금 등의 미지급, 전세보증금을 못 돌려받는 등 일상에서 쉽게 발생할 수 있는 법률분쟁 사건에서 필요한 내용증명, 지급명령 등의 법률문서를 완성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스타트업, 중소기업 등을 위한 법률관리 프로그램을 제공 중이며, 런칭 이벤트로 모든 문서를 50% 할인하고 있다.
법조 경력만 20년이 넘는 박성재 변호사는 경영학과 졸업 후 1991년부터 회계사로 활동하다 사법 시험을 합격(연수원 30기), 법조인으로 변신했다. 서울 중앙지검 금융 조세 조사부 등 검사 생활을 11년간 했고, 2011년 이후 금융 전문 변호사로 활동했다.
“법이 어려워서 시민들에게 멀다는 게 아쉬웠습니다. ‘돈이 없어서, 법을 몰라서 법과 멀었던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IT 기술로 구현해보자’는 생각에 시작했습니다. 법률문서 자동작성, 스타트업을 위한 법률관리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미쿠스렉스는 현재 임직원 8명, 블록체인 기반 응용기술로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 개설을 코스콤과 공동 진행 중이다.
작년 11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높은 전문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팁스(TIPS)’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팁스’는 민간투자와 정부지원이 융합돼 세계 시장을 선도할 기술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팀을 육성하는 기술창업 지원사업이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유망 스타트업 기업을 선발, 지원하는 신용보증기금의 ‘2030 스타트업’ 보증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즉 아미쿠스렉스는 뛰어난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우수 기업으로 선정, 스타트업으로서는 최대 수준의 지원 금액인 15억 원의 보증을 받게 됐다.
“ICT 기술, 블록체인, 인공지능 등 융합기술을 기초로 한 법률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앞으로 비용 문제로 법무팀을 구성하기 힘든 스타트업들이, 온라인상의 기업 법무팀을 구축하는 등 기존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