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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이야기] 연세스타트업 (9) 장윤석 (전기 08입) 학생독립만세 대표
등록일: 2019-03-11  |  조회수: 6,234

“돈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수능을 끝낸 한 학생이 편지와 선물을 들고 장윤석(전기 08입) 대표를 찾았다. 후불제 교육 스타트업 ‘학생독립만세’ 장윤석 대표에게 잊지 못할 순간이 됐다.
2016년 과외 중개 서비스를 시작, 과외 받고 싶은데 비용 문제로 포기하는 학생들을 보고 ‘먼저 배우고 나중에 낸다!’는 ‘후불제’를 떠올렸다.
“과외를 무료로 받은 학생들이 대학 진학 후 교육비를 갚거나 혹은 과외를 해주는 것으로 갚을 수 있게 하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학원비가 부담돼 포기하려했는데, 덕분에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얻었습니다.’ 등 많은 후기와 함께 어려운 학생들에게 희망을 선사했다. 지금껏 1천 명이 넘는 학생들이 학생독립만세를 통해 배움의 기회를 가졌다.
그의 휴먼 비전인 후불제는 ‘소득 공유 후불제 방식’으로 또 한번 업그레이드 됐다. 이 아이디어로 2017년 연세대 경영대학과 창업지원단이 공동 주최한 ‘SK청년 창업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연세대 창업지원센터에서 공간 제공, 투자자 소개 등 많은 도움을 주셨어요. 첫 투자 유치도 모교와 큰 인연이 있습니다.”
‘소득 공유 후불제 방식’은 학자금 대출해서 취업이 안됐는데 갚을 상황에 닥치면 파산 등 사회적 문제로 이어지는 점에서 착안, ‘대출 형태가 아닌 투자 형태로 해보자!’는 생각에 취업 후 특정기간동안 소득의 일정 %를 내는 것이다. ‘혹 취업이 안되면 안갚아도 된다’는 점이 포인트! 전문 분야를 배워 취업하고 싶지만, 당장 고비용의 문제에 직면하는 취업준비생에게 빚 대신 빛이 되어준다.
2018년 3월 법인 설립, 현재 항공, 캐릭터디자인, 프로그래밍, 모션그래픽, 미용, 이용, 정보보안, 도시계획기사 등 8개 분야 후불제 취업교육 제공 중이며 확대해 나가고 있다. “빠른 변화의 시대, 평생 학습은 필수! 전체 시장규모 4조인데 앞으로 더욱 커질 것입니다. 8명의 직원과 함께 2018년 3억 매출을 시작으로 2019년 20억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교육 퀄리티를 올릴 수 있다’는 점을 강조드리고 싶고, 교육을 통해 좋은 인재를 배출하면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기업은 항상 인재가 필요하기에 산학 연계 가능성도 무궁무진 합니다. 민간은 물론 정부가 주도하고 있는 해외 사례도 이미 많습니다.”
대학 학창시절 기수단 활동을 할만큼 활동적인 그, 지금은 주말에도 일에 흠뻑 빠져있어 언제 쉬어봤는지 모를 정도지만, ‘매 순간이 좋은날’이라 말한다.
“선진국들은 법률이나 정책에서 금지한 행위가 아니면 모두 허용하는 네거티브 규제로 새로운 시도를 이끄는 반면, 우리나라는 포지티브 규제 방식을 적용해 규제에 발목이 잡혀 주저앉는 형국입니다. 사회적 인식, 제도적 변화가 필요합니다. 훌륭한 연세동문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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