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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이야기] “연세의 사랑으로 가슴 뛰는 아이들”
등록일: 2019-02-15  |  조회수: 391

우리 연세체육회 동문들의 모교 사랑은 남다른 바가 있다. 연세를 가슴에 새기고 많은 시간 비지땀을 흘리며 모교의 승리를 위해 달려온 이들이기에 졸업 후에도 그 애정은 각별하다.
지난 연말 연세체육회 임원 몇 분이 내가 원장으로 있던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장실로 찾아와 어린이 심장병환자를 위한 “연세 어린이 축구교실” 개최를 제안했다. 축구전공 체육동문들이 직접 어린 환자들이 즐길 수 있는 축구 기술을 강습하고 연습경기를 통해 스포츠에 대한 흥미를 북돋아 주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연세체육회 부회장직을 수행하면서 한국 축구계를 이끄는 기라성 같은 동문들이 바쁜 연말에 한 자리에 모인다는 것 자체가 여의치 않다는 것을 잘 알기에 행사준비에 걱정이 다소 앞섰다. 그렇지만 한편으론 어린 환자들을 위해 여러 체육동문들이 직접 나서 좋은 행사를 준비해 주신다는 것에 매우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심장병을 앓고 있는 소아청소년 환자들은 어릴 때부터 스포츠 활동 경험을 갖지 못하고 마음마저 움츠려 있는 안타까운 사례가 많다. 하지만 심장질환 환자일수록 적절한 운동을 통해 심장 및 폐 기능을 높이고 전신 근력을 키우는 것이 빠른 회복은 물론 정상적인 신체발달과 정서적인 안정을 높이는데 필수적이다. 지난 성탄절 다음 날인 26일 모교 스포츠과학관에서 열린 축구교실에는 약 40여 명의 소아청소년 심장질환 환자와 그 형제자매들이 참여했다. 형제자매도 같이 한 것은 어린 환자와 같이 놀아 줄 가장 가까운 이가 형제자매고, 이들이 환자와 같이 즐길 수 있는 적절한 강도의 운동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보았기 때문이었다.
김희태, 임근재, 송종국 동문 등 한국 축구계의 레전드와 신재흠 감독을 비롯한 모교 축구부 학생들의 개별 지도가 이어지는 동안 환자 부모들의 큰 박수와 격려소리가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연습경기 때는 어린 환자들이 서로 골문으로 쇄도하며 생애 첫 골을 자랑하고자 하는 열의로 영하의 날씨도 잊게 할 만큼 후끈한 분위기가 대단했다.
행사 후 박갑철 회장님을 비롯한 여러 연세체육회 임원 분들이 정성스레 마련한 기념품을 한아름 받은 아이와 부모들의 환한 모습을 보니 절로 뿌듯함이 생겼다. 또 임원단은 경기장을 못 온 어린 입원환자를 위해 행사 후, 직접 병실을 찾아 선물을 나누어주며 격려하는 세심함도 잊지 않으셨다. 올해도 프로그램을 더 확대해 축구교실을 마련해주신다고 하니, 세브란스 어린 심장병 환자들에게 연세 사랑을 특별한 경험으로 키워 전해주는 연세체육 선후배 동문들에게 병원 의료진을 대표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 

 글·최동훈 (의학 82입) 연세의료원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 개원준비본부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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