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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이야기] 연세스타트업 - 7, 강준구 (생명 03입) 힐링사운드 대표
등록일: 2019-01-07  |  조회수: 11,343

무서운 치과? 이젠 힐링 하세요!!

“치과 진료 때 포를 덮어 앞은 안보이고 아픈데, 굉음마저 크게 들리니 치과가 공포의 대상이 됐어요. 소음을 없애고 음악을 들을 수 있게 해서 힐링을 선사하고 싶습니다”
강준구(생명 03입) 힐링사운드 대표는 치과의사로 일하며 환자와 의사의 고통을 누구보다 깊이 이해해 좀 더 실용적인 디바이스를 구현해내고자 한다.
생각지도 못한 창업의 시작은 공모전 공고를 보고 친구들과 의기투합해 아이디어 회의에 들어갔고, 제3회 세브란스 의·치·간 아이디어 페어 대상을 수상하며 이뤄졌다. 창업 동아리인 ‘MEDILUX’ 팀원들과 아이디어를 계속 발전시켜 나갔다. 무엇보다 학생창업이라 의미가 더욱 크다.
2016년부터 강 대표가 3년간 열정을 쏟은 ‘고주파 의료 소음 저감 장치’와 ‘의료용 손잡이 버튼’은 특허 출원해 시제품 제작에 들어갔다. 2019년 출시를 앞두고 있다.
2017년 연세대학교 ICONS 미래융합 연구원 프로젝트, 중소기업청 주관 창업선도대학 창업 프로젝트에 선정됐고, 2018년 서울대 치과의료기기 중개 센터 주최 공모전 우수상, 원주의료기기 테크노벨리 센터 주최 차세대 의료기기 창업공모전 최우수상, 한국 화이자 디지털 오픈 이노베이션 동상 수상 등 상복도 많았다.
2017년 10월 법인을 설립해 헬스케어 디바이스 및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현재 8명의 직원들과 함께 소음파트, 버튼파트, 어플리케이션 파트로 나눠 매진하고 있다. (주)KAS(블록체인 시스템)와 MOU 체결도 했다.
고주파 의료 소음 저감 장치는 환자와 의료인이 귀에 꽂기만 해도 주변 소음을 막을 수 있도록 이어폰 형태로 개발하고 있다. 또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과 연계한 딥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환자의 불안함과 공포감을 해소할 수 있는 편안한 음악을 추천하거나 스스로 원하는 음악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의료용 손잡이 버튼은 입을 벌린 채 말하고 싶어도 말할 수 없는 환자의 의견을 전할 수 있는 소통의 도구이다. 감성적 측면에 초점을 두고 있는 강준구 대표는 환자들에게 진정한 힐링을 선물하고 싶다. 블루투스 2개가 들어가 있어, 하나는 음악을 틀어주고 하나는 의사와 환자의 의사소통 채널로 구상했다.
병원측에서 써보고 싶다며 먼저 구매 의사를 밝히고 있다. 의사 입장에서도 소음을 하루 종일 듣고 있다보면 귀가 안 좋아져서 난청이 생기는 등 어려움을 호소하기에 누구보다도 이 제품을 기다리고 있다.
강준구 대표는 소음 관련 연구실이 많지 않아 기술개발 업체를 찾는게 정말 힘들었다. 물론 재정적 어려움도 여전히 있다.
“때론 지쳐 그만 두고도 싶었지만, 지금까지 함께해온 팀원들이 믿고 따라주어서 꼭 해내야겠다는 신념으로 버텼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소음 제어 뿐 아니라, 의학 분야에서 소음을 정확하게 측정해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는 시스템까지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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