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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세계를 품은 글로벌 명문 사학, 연세
등록일: 2019-11-01  |  조회수: 5,145

1백53개국 15만6천여 명 찾은 글로벌 연세의 전초기지 한국어학당

연세한국어학당은 외국인들이 한국 문화와 역사를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1959년 4월 23일 모교 부속교육기관으로 문을 열었다. 국내 교육기관이 설립한 최초의 어학당인 연세한국어학당은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1967년에는 미국 봉사단원들에게 8주간 한국어 교육을 실시했는데, 그 수료식에는 국무총리를 비롯해 주요 정부 인사들이 참석하기도 했다. 이처럼 외국인들에게 필수 코스로 인식되고 있는 한국어학당은 올해 70돌을 맞았다. 지난해까지 1백53개국에서 15만6천여 명이 연세한국어학당을 거쳐 갔다. 그중에는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를 비롯해 무토 마사토시·고마츠 이치로 전 주한 일본대사, 농구 선수 이승준, 이동준 형제, 써모스코리아 마츠모토 노조미 대표를 비롯해 가수 박정운, 배우 김인우, 오타니 료헤이,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 이다 도시, 구잘 투르수노바, 도미니크 노엘 등이 있다. 연세한국어학당은 매년 한글날을 기념하여 한글백일장을 개최하고 있는데, 지난 10월 8일 모교 노천극장에서 열린 제28회 외국인 한글백일장에는 58개국 1천57명의 외국인과 해외 교포가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우리말 실력을 겨뤘다.

연세의 차별화된 시스템으로 글로벌 인재 영입

연세한국어학당 뿐만 아니라 모교는 외국인을 위한 여러 시스템을 일찍부터 마련했다. 1962년 국내 처음 문을 연 외국인진료소(현재 국제진료센터)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국제적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신뢰를 받고 있다. 꾸준히 해외에서 진료를 받고자 찾아오는 환자가 늘고 있으며, 국제진료소를 통해 세브란스병원은 미국 의료관광협회가 선정하는 ‘세계 최고의 국제병원’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고, 2011년에는 보건복지부로터 ‘외국인환자 유치 대상’을 받기도 했다. 1985년에 개설된 국제하계대학은 해외 각국 학생들이 여름방학 동안 모교 캠퍼스에서 학점을 취득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최근 외국인 학생들의 신청이 급증하면서, 올해는 40개국에서 1천5백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구호 단체에 기부하는 오픈 런 번개 조깅, DMZ 투어, SM 타운 투어, 보령머드 페스티벌 참가, E-Sports 투어, K-Beauty 투어 등 다양한 행사는 학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각 학과별 수업에 대한 만족도 역시 높아 수료 후 진행된 설문에서 응답한 학생의 98.9%가 ‘친구에게 추천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모교는 2013년 국제동계대학도 국내 최초로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1986년 11월 설립된 모교 국제학대학원은 국내 최초로 모든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는 대학원이다. 모교의 뛰어난 인프라와 우수한 교수진을 바탕으로 국제관계, 국제경제, 국제법과 같은 학문은 물론 국제개발,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인권, 환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아시아 대표적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 언더우드국제대학

모교는 그동안 축적된 국제화 역량으로 2006년 언더우드국제학부를 신설했다. 현재 언더우드국제대학으로 발전했으며, 국내 최초로 모든 전공과 교양 수업이 영어로 진행되고 있다. 한국 최고의 대학인 연세의 인프라와 교수진은 물론 국내외 석학들이 3개 학부(언더우드 학부, 융합인문사회과학부, 융합과학공학부) 16개 전공 수업을 통해 비판적 사교력과 창의성, 민주적인 시민의식, 글로벌 리더십을 교육하고 있다. 언더우드국제대학은 설립 초기부터 최고의 교육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경력개발센터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 경력개발체험 등 취업 및 진로지도 프로그램인 ‘Global Career Tour’ 등을 통해 미국 실리콘밸리, 뉴욕, 도쿄, 홍콩, 싱가포르 등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 및 연구소를 방문하여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글로벌 채용 환경을 이해하고, 새로운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연구지원 프로그램인 ‘Research Project-Global/Korea’를 운영하여 학부 학생들에게 주도적인 연구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국내외 기관들과의 공동 연구로 지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와 사상을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해외 유수 대학들과 단독 교류프로그램을 체결하여 운영하고 있다. 2007년 12월부터 3-Campus 프로그램 협정을 체결하여 1년 동안 게이오대학교와 언더우드국제대학, 홍콩대학에서 순환적으로 공부하며 학생들에게 아시아 최고의 지성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 경험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Dartmouth College, Barnard College, Wellesley College,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미국의 최고 리버럴아트 대학인 Amherst College와 학생교환 협정을 체결함으로써 언더우드국제대학 학생들이 미국의 전통적인 liberal arts 교육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언더우드국제대학 성태윤 학장은 “2천5백여 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는 언더우드국제대학은 연세에서 공과대학 다음으로 큰 대학으로 성장했으며, 인문사회 분야와 이공계를 아우르는 융합전공이 확대되면서 아시아의 대표적인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류 번영의 길 찾는 연세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 개최 

유엔은 모든 국가의 빈곤 종식, 경제와 사회의 양극화 완화, 사회적 불평등 해소, 지구 환경 보호 등 국제사회의 공동 번영을 위해 2015년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채택했다. 연세는 이러한 우리 사회와 지구촌의 다양한 문제를 논의하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2018년 2월 열린 제1회 포럼에는 모교 글로벌사회공헌원 반기문 명예 원장과 알리바바 그룹 회장 마윈이 함께 진행하는 특별대담이 진행됐으며, 안토니오 구테흐스 UN 사무총장, 이낙연 국무총리, 최태원 SK그룹회장, 미로슬라프 라이착 UN총회 의장, 하인츠 피셔 전 오스트리아 대통령, 이리나 보코바 전 유네스코 사무총장, 제프리 삭스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아래 사진).     

글로벌 역량을 함께하기 위해 연세를 찾는 외국인들

연세의 글로벌 역량을 함께하기 위해 많은 외국인들이 모교를 찾고 있다. 현재 모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외국인 전임교원 수는 1백25명으로, 서울대(1백6명), 고려대(1백13명), 성균관대(1백9명)보다 많다. 연세와 직접 교류 협정을 맺은 외국 대학은 2019년 8월 현재 총 75개국 7백11개 학교로, 이들 대학과의 교환학생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모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수는 1천여 명의 외국인 연수생을 포함해 4천6백59명으로, 국내 대학 중에서는 4번째로 많은 학생들이 연세에서 배우고 있다. 1백7개국 3천6백여 명의 유학생들은 중국 학생이 1천2백여 명으로 가장 많으며, 미국에서 5백여 명, 일본에서 4백여 명의 학생들이 연세를 찾아왔다. 지난 8월에는 세계적인 할리우드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의 아들 매덕스 졸리-피트가 언더우드국제대학에 입학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모교에서 생명과학공학을 전공하고 있는 매덕스는 뉴욕대를 비롯해 여러 명문대학에 합격했으나 최종적으로 연세를 선택했다. 한편, 뉴욕타임스퀘어에 언더우드국제대학 광고가 노출되면서 연세의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위 사진). 이에 대해 성태윤 언더우드국제대학장은 “가장 빠르게 변화하고 세계를 선도하는 뉴욕, 그 중심 타임스퀘어가 가지고 있는 상징성과 타임스퀘어 광고판 자체가 랜드 마크가 될 정도로 주목을 받는 점을 고려해 외국인 신입생 모집 광고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양한 가치관을 이해할 수 있는 글로벌 리더의 요람, 연세

언더우드국제대학을 이끌고 있는 성태윤 학장은 연세가 글로벌 시대에 세계를 이끄는 리더들의 요람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언더우드국제대학은 이미 70여 개국 이상의 학생들이 찾아오고 있지만, 점점 더 다양한 국적의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10년 뒤 학생들의 출신 국가수도 1백여 개국에 이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내외 우수한 학생들이 자유롭게 어우러져 다양한 세계관과 가치관을 이해하며, 어떤 문화권의 사람을 만나더라도 효율적으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리라 믿습니다. 언더우드국제대학이 더욱 견실하게 성장하여, 글로벌 시대의 세계를 이끌어갈 지도자들을 길러내며 국제평화와 협력, 세계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동문 여러분들께서도 한마음으로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박원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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