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총동문회

모교는 미래가 융합연구에 달려 있다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 연세의료원과 생명시스템대학, 이·공, 인문·사회과학에 이르는 여러 학문 분야가 자유롭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융합연구 및 관련 교육을 활성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래융합연구원과 대학원은 다양한 전공의 대학원생들이 모임과 협력을 통해 창의적인 역량을 배양할 수 있도록 ‘연세 Junior 융합연구그룹’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함께,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 지원함으로써 학생들이 연세의 창의교육을 통해 체득한 지식을 발전시켜 연구 아이디어로 이어질 수 있게 할 뿐만 아니라 가까운 미래에 연구자로 성장할 꿈나무들에게 융합연구 문화를 자리 잡게 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2016년부터 총 57개 학생팀이 참여해 독특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휘하며 성장해나가고 있다. 예컨대 의공학, 물리치료학 등 서로 다른 전공의 학생들이 모여 아이디어를 발전시킨 ‘생체모사 시스템에 의한 연부조직 가동술의 세포단위 치료효과 검증 연구’, 전기전자공학, 신소재공학, 화공생명공학 전공 학생들이 모여 연구하는 ‘생체 삽입형 산화물 박막 기반 바이오센서 제작 연구’, 법학, 나노물질ㆍ의생명협동과정 전공 학생들이 함께하는 ‘AI를 활용한 신약개발의 지식재산권 법적ㆍ형사법적 쟁점’ 연구 등 패기 있고 젊은 대학원생들의 독창적인 연구 아이디어가 빛을 발하고 있다.

융합연구방법론 교육과 실습 위한 아카데미 개설 융합연구를 위한 구체적인 연구방법론에 대한 교육도 ‘ICONS 융합 아카데미’를 통해 제공되고 있다. 융합연구의 개념과 맥락, 과정과 평가 등 이론과 실천적 내용은 물론 참가자들이 학제를 넘은 팀워크로  융합연구 방법론 및 타 학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융합아카데미는 각 학기별로 1년에 2차례 인텐시브 과정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강의시리즈에 더해 융합연구 전문가들의 특강도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60명이 수강했으며, 올해는 5월부터 다양한 주제로 2주 동안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공동 융합연구 추진 지난해 12월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융합연구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과학기술인재를 함께 양성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모교와 KIST는 상호 강점이 있는 연구 분야에 대한 융합연구를 통해 신규 연구 분야를 개척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교수 및 연구자간 밀접한 공동연구를 통한 인력 양성 전문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세계적 수준의 과학기술인재를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올해부터 2021년까지 1단계로서 원천소재·소자분야에서 협력하며, 2단계인 2022년에서 2024년까지 뇌과학, 의공학 등 BT분야에서 공동연구를 강화할 예정이다. 2025년 이후에는 홍릉 R&D 인력 양성 클러스트 단지 조성을 이끌며 공동융합연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