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2019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 유재학(경영 82입·사진) 감독의 울산현대모비스와 유도훈(체교 86입) 감독의 인천전자랜드가 맞붙었다.
모교 선후배 감독이 이끄는 두 팀은 4월 13일부터 7전4선승제로 챔피언결정전을 펼쳤다. 4월 21일 5차전에서 현대모비스가 92대84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유재학 감독은 2004년 현대모비스에 부임한 이후 이번 시즌까지 6번의 정규리그, 6번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었다. 2012~2013시즌부터 2014~2015시즌까지 팀을 세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정상에 세웠는데 이는 KBL 최초다.
유 감독은 “시즌 전에 우승을 목표로 잡고, 여러 가지 계획을 준비하고 경기를 치렀지만 부상 등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를 극복하고, 결과를 만들어낸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도훈 감독은 이번 시즌 KBL 통산 3백승을 기록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올라왔으나 아쉽게도 내년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경기 후 유재학 감독과 유도훈 감독은 서로 포옹하며 축하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