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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이야기] ‘우공의 딸기정원’ 우공이 산을 옮긴다!!
등록일: 2019-04-09  |  조회수: 70

“농부가 흘리는 정직한 땀만이 딸기 본연의 맛을 만들 수 있다는 철학으로 자연 그대로에 농부의 정성만 더합니다.” 박홍희(신방 91입)·곽연미(신방 92입) 동문 부부의 마음을 담은 글귀가 ‘우공의 딸기정원’ 입구 간판에서 방문자들을 맞이한다. ‘정원’ 같이 깨끗하고 아늑한 공간에서 정성으로 자란 딸기. 그 싱싱함을, 지금까지 먹었던 딸기와는 차원이 다른 딸기 본연의 새콤달콤함을 꼭 맛볼 수 있기를…. 사랑하는 아이들과 함께 봄날의 추억을 만끽할 딸기 천국으로 초대합니다.

우직한 농부의 정직한 땀!! 경북 상주시 청리면에 위치한 ‘우공의 딸기정원’에서 딸기 체험을 한 시민들이 너도나도 블로그에 글을 올려 풍년이다. 한결같이 ‘적극 추천’, ‘프리미엄 체험장’이라며, “우공의 딸기정원 체험장에 들어가면 제일 먼저 세련된 분위기에 깜놀!!”, “카페라 해도 믿을 수 있는 분위기!!”, “아이들이 뛰어다니며 놀수 있는 공간부터 사진찍는 포토존까지 최고”라고 자랑이 대단하다. “특히, 딸기 수확체험이 진행되는 딸기농장은 더 대박이에요. 최신식 시설! 완전 깔끔한 농장, ‘이래서 프리미엄 딸기 농장이라 하는구나!’하고 고개가 끄덕여질 정도였답니다” ‘싱싱’은 기본, ‘핵꿀맛에 서울에서 상주까지 꼭 다시 오게 되는 곳’이라 말한다. “토경재배가 아니라, 수경 재배 방식이기에 딸기가 바닥, 흙에 있지 않고요. 저렇게 허리 높이에 올라와 있어요.” 서울에서 빠르면 2시간 30분이면 도착. 어른 1만2천 원, 어린이 1만 원으로 수확용 팩(500g)에 딸기를 가득 담아올 수 있다. 맛보는 건 무제한! 딸기 퐁듀 만들기, 딸기 컵케이크, 딸기 비누 등 체험 프로그램도 인기다. 무엇보다 냉동딸기가 아닌 생딸기로만 만든 프리미엄 ‘생딸기잼’, ‘수제딸기청’을 구매할 수 있으며, 딸기 수확체험은 5월까지 계속된다.(문의 010-3011-0252)

LG, 삼성 대기업을 버리고 농촌으로 간 부부~ 남들이 다 부러워하는 대기업을 과감히 버리고 농업을 택한 LG전자 부장을 지낸 박홍희, 삼성전자 차장을 지낸 곽연미 동문 부부의 용기가 화제다. “대기업이 인생에서 가장 좋은 트랙이 아니고, 농업이라는 분야가 다른 분야에 비해 열위에 있는 직종이 아니에요. 농업은 생명산업이고 국민들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사회적 근간산업입니다. 저는 그 분야에서 창업을 한다는 정신으로 이 분야에 뛰어든 것입니다. 미련이나 불안감보다는 기대감이 더 컸습니다.” 귀농을 결정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인생!’. “내 인생을 되찾고 싶었어요. 일주일 내내 아이들 얼굴 한 번 못 보고 일만 하면서 승진을 위해 뛰는 직장생활보다는, 1년 365일 단 하루도 쉬는 날은 없지만, 매일매일 가족과의 저녁이 있는 농업을 하면서 또 다른 행복을 느낍니다. 여전히 서바이벌적인 삶을 살고 있습니다만, 아침 6시에 일어나 아이들과 아침식사를 하고 학교에 데려다주고, 8시쯤 농장에 도착해 일하며 ‘저녁이 있는 삶’을 만끽하고 있어요.”

‘우공의 딸기정원’의 성공 비결은 ‘품질’ “제 농장을 갖기 전부터 브랜드있는 농업인이 되고자하는 의지와 계획으로 꾸준한 노력을 했습니다. 무엇보다 농업(농사)의 기본에 충실하고자 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농산물의 ‘품질’입니다.” 경북 농업 마이스터 대학 졸업, 첨단품목특화대학, 스마트팜 최고전문가 과정을 수료한 박홍희 대표는 농업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농업기술, 경영지식, 마케팅 노하우를 겸비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인 ICT 융복합 확산 공로 표창도 받았다. “귀농 후 6년간 지역사회에 적응하느라, 제 농법과 브랜드 확립하느라 참 정신없이 달려온 나날들이었습니다. 이제 딸기농업을 생각하는 누구라도 ‘우공의 딸기정원’을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었고, 스마트농업 분야에서 저의 경험과 지식을 보탤 수 있다는 것에 참 감사합니다.”

대형 프로젝트 ‘스마트팜혁신밸리’ 조성 사업 참여 박홍희 대표는 농업회사법인 굿파머스그룹(주) 대표로 스마트팜 스타트업과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스마트팜 단지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할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농식품부 대형 프로젝트 ‘스마트팜혁신밸리’ 조성 사업에 재배농가 일원으로 참여합니다. 동시에 굿파머스그룹은 밸리내에서 딸기 재배농가들의 작물 재배와 시설물 관리, 판로개척과 수출 Agent 역할까지 포괄하는 재배/운영 위탁 사업자로서의 포지셔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경북도에서 소멸위기에 빠진 농촌지역 재생 프로그램 일환으로 준비 중인 ‘의성이웃사촌시범마을’에 들어올 청년농부들의 멘토기업 역할도 할 예정이다. “시설원예(특히 딸기) 농가들이 모두 조수익 1억 원 이상, 순수익 5천만 원 수준을 달성할 수 있는 ‘한국형 스마트농업 모델’이 무엇일지,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통해 실증해 보이고 싶습니다. 어느 정도의 면적과 시설형태, 어느 수준의 스마트 설비를 갖추면 될지 다양한 테스트를 해보고 싶습니다. 또한, 딸기작목 특성상 동남아 등 더운 지역에서는 재배가 상당히 어려운 만큼, 글로벌기업에서 오랫동안 근무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딸기 수출산업에 작으나마 기여해보고 싶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스마트농업 기술과 도농이 복합된 새로운 농업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보고 싶고요.”

귀농은 ‘사회적인 이민’, 농업은 ‘미래 산업’ “귀농이 결코 만만하지 않습니다. 귀농은 ‘사회적인 이민’입니다. 이사 온 지 십 년이 넘어도 귀농인은 여전히 원래 살던 주민들에게 외지인으로 보이는 거 같아요. 주민들과 어울려 살기 위해선 자기가 먼저 나서서 여러 마을 모임에도 참석하고 솔선수범하는 게 중요해요.  또한, 귀농·귀촌은 삶의 철학을 바꾸는 결정입니다. 귀농·귀촌은 지역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세대간 차이, 문화적·정서적 차이 등 변화가 복합적으로 일어나고 이를 잘 극복해야 실패하지 않습니다. 우선은 본인이 꿈꾸는 것이 귀농인지 귀촌(전원생활)인지를 잘 구분해야 하고, 그 방향에 따라 준비해야 하는 과정이 달라집니다.” “농업은 미래산업입니다. 다른 산업분야와는 달리, 농업분야에 우리 연세 동문들의 진출이 드뭅니다. 열린 사고와 도전 정신, 기업가 정신으로 충만한 우리 연세 동문들이 농업분야를 관심있게 들여다 봐 주시기를 바랍니다. 특히, 제조, 금융 등의 분야에서는 농업과의 융합 기회가 많을 것으로 판단합니다.” “모든 경영자가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농부에게는 따로 휴일이 없습니다. 작물이 사람의 life cycle에 따라 자라지 않으니까요. 작물을 대하는 모든 시간이 행복함이고 즐거움입니다. 따로 건강을 챙기지 않아도 될만큼.” 동아리는 사회과학대학 노래패 ‘늘푸른소리’를 했는데, 작년 우공의 딸기정원에서 81학번부터 20년 이상 터울의 후배 등 동아리 OB들이 가족과 함께 모여 딸기체험을 겸한 MT가 기억에 남는다. “삶의 행복은 온가족이 함께 모여 저녁 밥상을 나누는, 바로 오늘에서 옵니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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